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BTS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초록뱀미디어 주가가 크게 뛰었다.
2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27%(1만9500원) 급등한 19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20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장기흥행 중인 점이 주가에 반영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68%(1150원) 상승한 3만240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32%(1700원)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5%(60원) 오른 3695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30원) 상승한 601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4%(150원) 높아진 3만8천 원에 장을 닫았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6.59%(360원) 급등한 2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6.34%(650원) 뛴 1만9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넷마블 주가는 4.96%(6천 원) 오른 12만7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1.1%(200원) 상승한 1만8400원에 장을 닫았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71%(40원) 오른 56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CJENM 주가는 0.43%(700원) 높아진 16만3800원에 장을 끝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손오공 주가는 2.22%(40원) 빠진 176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도 대체로 상승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4.41%(380원) 오른 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3.21%(3400원) 상승한 10만92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3.06%(1350원) 오른 4만5500원에 장을 닫았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2.14%(600원) 상승한 2만8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3.76%(370원) 떨어진 946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