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1-21 2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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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류로 증권사들이 배상한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가 2020년에 홈트레이딩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오류로 투자자들에게 배상한 금액은 91억3853만원에 이르렀다. 2019년과 비교해 843.5% 증가한 것이다.
▲ 금융감독원 로고.
배상건수는 6529건으로 533.9% 늘었다. 민원건수도 2019년보다 794.9% 증가한 9477건이다.
이는 지난해 주식시장에 관한 관심이 커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접속 지연 등의 오류가 이전보다 빈번히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별 배상금액은 키움증권이 57억352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투자증권 30억6014만 원, 신한금융투자 2억8282만 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배상건수로 보면 한국투자증권 4056건, 키움증권 1569건, 신한금융투자 664건 순서로 많았으며 민원건수도 한국투자증권 6029건, 키움증권 2103건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