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음 대통령선거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7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택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 조사기관이 공동으로 내놓은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이 지사를 선택한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다.
 
이재명 대선주자 적합도 24%로 1위, 윤석열 16% 이낙연 15%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 지사의 지지율은 12월 조사 때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16%, 15%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전달 18%에서 3%포인트 내렸고 윤 총장은 전달 15%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 무소속 홍준표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2% 등으로 집계됐다. ‘없다’는 23%, ‘모름·무응답’은 7%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38%, 이 대표가 33%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율은 윤 총장이 46%로 압도적 1위였고 홍준표 의원 7%, 이 지사 6%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 23%으로 집계됐다. 두 당 모두 직전 조사결과보다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8%, ‘공감한다’는 응답이 3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3%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9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