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체개발 게임의 매출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대표 지식재산(IP)인 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중국 게임들도 내년에 출시된다.
 
웹젠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체개발 게임의 매출비중 높아져"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웹젠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11월30일 3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웹젠은 자기자본 이익률(ROE) 23.7%에 주가 수익비율(PER) 12.7배 수준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이익과 밸류에이션(주가 대비 기업가치 산정)의 배수(멀티플) 상승이 모두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웹젠은 국내 흥행 지속과 중국에서 신규게임 출시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전체 수익구조도 지식재산 수수료와 비교해 자체개발 게임의 이익비중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웹젠의 모바일게임 R2M과 뮤 아크엔젤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매출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두 게임은 내년 상반기에 대만을 비롯한 해외시장에도 출시된다.

웹젠은 내년 출시 예정으로 자체개발 게임 2종과 뮤 지식재산 기반의 HTML5 게임들도 준비하고 있다. HTML5는 웹문서 제작의 기본 프로그래밍언어 ‘HTML(하이퍼텍스트기술언어)’의 최신 규격을 말한다. 

내년에는 뮤 지식재산을 이용한 신규 게임들이 중국에서 출시되면서 중국 출시에 따라 웹젠의 지식재산 수수료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게임들은 37게임즈의 영요대천사와 텐센트의 전민기적2 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