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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가능, "신인그룹 가파른 성장 기대"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1-27 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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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아이돌그룹 4팀이 줄줄이 나오는데 이들은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가능, "신인그룹 가파른 성장 기대"
▲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2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7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앞으로 2년 동안 4팀의 신인 아이돌그룹이 데뷔한다”며 “이들은 위버스를 발판 삼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개 아이돌그룹의 팬덤은 트위터나 네이버의 V라이브 등 플랫폼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기획사들은 팬덤의 콘텐츠 소비경향 등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팬덤 요구를 빠르게 파악해 자체개발 상품(MD)을 판매하고 독점 영상 등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쏘스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코즈(KOZ)엔터테인먼트를 차례로 인수하면서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세븐틴을 품는 등 아티스트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수익화를 가장 잘 하는 기획사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 지적재산(IP) 다각화를 추진하는데 이는 다양한 유무형 콘텐츠 판매로 이어진다”며 “아티스트가 활동을 쉬는 동안에도 꾸준히 매출을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뿐 아니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ENHYPEN) 등 신인 아이돌그룹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TXT는 지난해 데뷔했는데도 올해 100만 장 넘는 음반 판매량을 냈으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하이픈은 아직 데뷔 전인데 벌써 앨범 주문량이 30만 장에 이른다. 엔하이픈은 11월30일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972억 원, 영업이익 140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35.8%, 영업이익은 42.8% 증가하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위버스 플랫폼, 지적재산 경쟁력 등을 따져봤을 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엔터테인먼트 업종 톱픽(Top-pick)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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