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건희 호전, 일반병실로 이동 검토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5-18 20:59: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건희 호전, 일반병실로 이동 검토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일주일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조만간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을 치료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이 회장의 상태를 공개한 것은 이 회장 사망설 등이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이 회장이 안정적 상태로 완만하게 회복 중이라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18일 밝혔다. 의료진은 이와 함께 중환자실에 있는 이 회장을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은 이날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한 이런 내용을 거듭 확인했다.

중환자실은 말 그대로 병세가 위중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특수한 병실인데 전담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24시간 관리한다. 따라서 이 회장이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는 것을 검토한다는 것은 이 회장이 위험한 고비를 벗어났다고 의료진이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이 회장은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킨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13일 오후 2시까지 약 60시간에 걸쳐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저체온 치료는 체온을 32∼33℃로 낮춰 세포 대사를 떨어지게 함으로써 뇌와 장기 등의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요법이다.

의료진은 이 회장이 고령인 데다 지병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의식회복을 서두르기보다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치료를 계속하기로 했다.

그러자 이 회장의 위독설이 퍼졌다. 특히 한 언론은 이 회장이 지난 16일 사망했으며 이런 사실을 정부 주요 기관에 알렸다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은 16일 병원 임시기자실에 내려와 “이건희 회장의 예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고 진화에 나섰다. 삼성그룹도 블로그 등을 통해 "이 회장은 매우 안정된 상태에서 점차 호전되고 있으며 의료진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하여 치료를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근거 없는 루머가 계속 나돌 경우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