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리콘웍스 목표주가 높아져, “올레드 구동칩 수요 대폭 늘어”

▲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


정원석 하이투자 연구원은 12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8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4만7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실리콘웍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디스플레이패널의 핵심부품인 패널 구동 반도체를 생산하는 곳이다. LG디스플레이와 중국 패널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대부분의 실적을 내고 있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중국 올레드(OLED)TV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아이폰12 신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올레드(P-OLED)패널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LG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을 독점공급하는 실리콘웍스의 수혜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올레드 디스플레이구동칩은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BOE 등 중국 고객사들이 중소형 올레드패널 생산을 본격하하면 실리콘웍스의 올레드디스플레이 구동칩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기회요인”이라며 “실리콘웍스를 향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실리콘웍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42억 원, 영업이익 85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