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 예시. < SK텔레콤 > |
SK텔레콤이 해외로밍 고객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20일 SK텔레콤은 기상청과 손잡고 해외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현지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긴급 재난문자 알림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5월부터 일본,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20일부터 미국, 스위스 등 200여 개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됐다.
지진, 화산, 해일 등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 종류와 발생시간, 발생위치 등이 한국어로 발송된다.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비상 연락처도 안내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일부 국가에서만 현지 통신사가 보낸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대부분 영어나 현지어로 돼 있고 수신이 되지 않는 일도 있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관련 정보를 한국어로 정확히 전달해 고객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기상청, 외교부와 협력을 강화해 문자 발송시간을 단축하고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을 이용해 정보 제공폭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류정환 SK텔레콤 5GX인프라그룹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강구해 나가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