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옛 SKC코오롱P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방산업인 스마트폰시장의 회복과 소재 국산화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PI첨단소재는 코스닥 상장회사로 폴리이미드(PI) 필름 및 관련 가공제품을 생산한다.
폴리이미드는 LCD와 PDPTV,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원판에 사용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8800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PI첨단소재 주가는 3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PI첨단소재는 스마트폰 확대와 필름 국산화 등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5G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5G용 안테나소재(MPI)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신호연결 역할을 하는 CoF(Chip on Film) 등 필름 국산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5G스마트폰, 2차전지 등 전방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신규 매출처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I첨단소재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30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72.6%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는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코로나19로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