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삼성전자에서 타던 쌍용 체어맨, SK엔카 중고차 매물로 나와

▲ SK엔카에 올라온 쌍용 뉴체어맨W V8 5000 보우 에디션 차량. < SK엔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타던 것으로 추정되는 체어맨 차량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쇼핑몰 SK엔카에 14일 검은색 ‘쌍용 뉴체어맨W V8 5000 보우 에디션’이 매물로 올라왔다.

연식은 2016년형, 주행거리는 3만3805㎞이며 가격은 4300만 원이다. 스플렌더 베이지 인테리어 등 247만 원 상당의 선택옵션이 장착돼 있다. 

판매자는 무사고 비흡연 차량이라고 소개하며 차량상태는 최상이라고 평가했다. 애초 '대기업 오너 차량'이라는 홍보 문구도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졋다.

차량번호는 ‘49나0000’으로 과거 이재용 부회장이 타던 업무용 차량의 차종과 번호 모두 일치한다. 이 부회장이 타던 차량이 매물로 등록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업무용 차량을 현대차 에쿠스에서 쌍용차 체어맨으로 교체했다. 삼성그룹 부회장은 수입차를 포함해 배기량 4500cc 이상의 차량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부회장이 2억 원대 수입차가 아닌 1억 원 남짓 하는 체어맨을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2018년까지 체어맨을 타다가 다시 현대차의 제네시스EQ900으로 업무용 차량을 변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