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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첨단기술 새 사업 찾기 일가견, 핵심 짚는 능력 좋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0-04-1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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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박성하는 SK 대표이사 사장이다.

SK 각자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SK의 C&C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다.

C&C부문에서 주력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 등을 통해 SK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데 힘쓰고 있다.

1965년 10월4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SK텔레콤에서 C&I전략담당 상무, 사업개발전략본부장 상무를 거쳐 SK에서 정보통신담당 상무, SKC&C에서 기획본부장 상무, SK에서 포트폴리오관리부문장 전무를 지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전략지원팀장 부사장을 맡다가 SK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SK의 C&C사업부문을 책임지게 됐다.

SK그룹에서 줄곧 경영전략 관련 업무를 맡아왔기 때문에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는 ‘전략 전문가’다.

SK에서 정보통신담당 상무를 지냈으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전략지원팀장으로 일할 때도 그룹의 ‘디지털화(디지털라이제이션)’와 ‘딥 체인지’를 주도했기 때문에 ‘디지털 전문가’라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디지털화’ 혁신 위한 2020년 조직개편
박성하는 SKC&C의 2020년 조직개편의 중점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원스톱서비스’ 구현에 초점을 뒀다.

박성하는 조직개편에서 클라우드사업과 관련된 마케팅·기술·인프라 조직을 하나로 묶은 ‘클라우드부문’을 신설했다. 박성하는 이 조직을 통해 클라우드 관련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클라우드 원스톱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BM혁신추진단을 ‘BM혁신추진총괄’로 확대 편성해 SK그룹의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모델 혁신과 디지털사업 발굴을 책임지도록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복경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도 만들었다. 박성하는 SKC&C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행복추진센터’를 신설해 SKC&C의 ‘행복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도록 했다.

△SK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박성하는 2019년 12월5일 발표된 2020년 SK그룹 임원 인사에서 SKC&C사업부문 사장에 내정됐으며 2020년 3월25일 열린 SK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SK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박성하의 전임자였던 안정옥 전 SKC&C사업부문 사장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미등기 임원에 머물렀는데 박성하가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두고 SK그룹 차원에서 C&C사업부문이 주도하고 있는 SK그룹 전체의 디지털화에 힘을 싣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성하는 C&C사업부문 사장으로 내정된 뒤 2020년 신년사에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도 개선해야 하지만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중심의 사업모델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Who Is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 SK C&C부문 실적.
△SK그룹 디지털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구상에서 핵심적 역할 맡아
SK그룹의 최고경영자회의인 SK수펙스협의회에서 전략지원팀장을 맡아 SK그룹의 디지털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설계 등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다.

전략지원팀은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직속조직으로 수펙스추구협의회 내에서 가장 핵심부서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략지원팀은 SK그룹의 인수합병(M&A) 투자와 관련해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팀원 전원이 부장급(PL) 이상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성하는 전략지원팀장과 함께 SK의 투자1실장을 겸임하며 SK그룹의 주요 투자 관련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예전부터 줄곧 “4차산업혁명이 불러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반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SK그룹은 2022년까지 그룹 주요 계열사 시스템 가운데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그룹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관리서비스기업(MSP) 클루커스 지분 18.84%를 인수하기도 했다.

SK그룹은 그룹 포트폴리오도 ‘디지털화’에 맡게 변화시켜나가고 있다. SK그룹은 2019년 7월 100억 원 규모의 미국 블록체인업체인 ‘컨센시스’ 펀드에 투자했으며 같은 해 4월에는 싱가포르의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에 투자했다. 박성하는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1월2일 분당 SK U타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SK C&C >
박성하는 SK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책임지고 있는 C&C부문을 맡아 SK그룹 전체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C&C부문의 사업 성장도 이끌어야 한다.

박성하는 SKC&C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시스템을 개발해 SK그룹 계열사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2022년까지 전 계열사 시스템의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SKC&C는 그룹의 디지털 신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성하는 SKC&C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SK그룹 계열사들의 신사업 발굴, 업무의 디지털화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SKC&C는 2019년부터 SKE&S의 도시가스 자회사인 충청에너지서비스와 함께 드론의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위험상황 등을 파악하는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SK건설은 SKC&C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을 활용해 모든 종류의 입찰 안내서를 분석하는 ‘AI 종합 입찰 안내서 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C&C부문의 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별·기업별 맞춤형 디지털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성하는 산업 특성에 따라 활용하는 디지털 업무시스템의 특징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산업별 특징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SKC&C는 이를 위해 보안이 중요한 금융 분야, 최적 발전량 등과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 능력이 중요한 에너지 분야 등 각 산업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성하는 SKC&C의 미래 먹거리인 ‘멀티 클라우드’사업의 시장 확대에도 힘써야 한다.

SKC&C는 2020년에 제조, 통신, 금융 등 산업의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멀티 클라우드서비스는 여러 가지 공공 클라우드(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해 하나의 단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SKC&C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이동하더라도 별도의 추가 작업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컨테이너서비스’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시장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 평가
[Who Is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박성하는 SK그룹에서 줄곧 전략기획, 투자 관련 업무를 맡아왔으며 SK그룹 최고의 ‘투자전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SK그룹의 디지털화를 책임지기도 했던 만큼 첨단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찾아내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원들과 소통을 중시한다. SKC&C 사장에 취임한 직후 임직원들과 편한 장소, 편한 시간, 편한 복장으로 소통하기 위한 ‘캐쥬얼 회의’를 만들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2020년 4월 기준으로 캐쥬얼 회의는 잠시 중단됐다.

업무를 매우 꼼꼼하게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그룹에서는 ‘워커홀릭’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다.

다만 직원들에게도 자신처럼 열심히 일할 것을 강요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SKC&C 사장으로 취임할 때 워커홀릭이라는 별명을 듣고 임직원들이 긴장했지만 실제로 같이 업무를 해본 뒤에는 “같이 일하기 편한 경영자”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한다.

핵심을 짚는 능력이 탁월하며 직원들과 토론을 즐긴다. 지시를 명확하게 내리는 편이다. 직원에게 보고를 듣다가 “그러니까 이런 우려가 있고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는거죠?”라고 정리하고 명확한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형은 B형이며 결혼기념일은 1997년 6월10일이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3년 SK텔레콤에 입사했다.

2008년 SK텔레콤 C&I기획실 C&I전략팀 담당임원 상무로 승진했다.

2008년 SK 정보통신담당 상무를 겸임했다.

2010년 SKC&C 기획본부장을 지냈다.

2012년 SK텔레콤 사업개발전략본부장으로 임명됐다.

2013년 SK 포트폴리오관리부문장 전무를 지냈다.

2017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부사장으로 일했다.

2020년 SKC&C 사장으로 선임됐다. 같은 해 3월25일 열린 SK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사내이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4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육군 상병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어록
[Who Is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 박성하 SK 대표이사 사장.
“2020년은 SK그룹의 ‘딥 체인지 2020’에 발맞춰 C&C도 뉴SKMS의 실천을 통한 행복경영의 실행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2020/01/02, SKC&C 신년사에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도 개선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중심의 사업모델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0/01/02, SKC&C 신년사에서)

“기업 구성원이 행복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자기주도적 역량 개발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해주길 바란다. 이런 실천이 함께한다면 ‘실행을 중시하는 행복한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20/01/02, SKC&C 신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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