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는 아이폰11을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5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 5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3분기 71%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아이폰11 시리즈가 흥행하면서 애플 점유율이 11%에서 28%로 급증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LG전자 점유율은 3분기 17%에서 4분기 15%로 소폭 떨어지면 애플에 2위를 내줬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고객들이 애플에 변함없는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다”며 “아이폰11이 가격을 인상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판매량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7개, 애플 스마트폰이 3개였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가 1위, 아이폰11이 2위였다. 갤럭시노트10 5G가 3위, 아이폰11프로가 4위, 갤럭시A90이 5위를 차지했다.
갤럭시A30(6위), 아이폰11프로맥스(7위), 갤럭시와이드4(8위), 갤럭시A9프로(9위), 갤럭시S10(10위) 등도 판매량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X4가 11위, V50씽큐가 12위로 아쉽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2019년 4분기 스마트폰시장은 3분기보다 1.6% 증가했지만 2018년 4분기보다는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