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수출은행장 방문규 "업황 회복으로 성동조선해양 매각 마무리 기대"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20-01-20 16:5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출은행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3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방문규</a> "업황 회복으로 성동조선해양 매각 마무리 기대"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월2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최근 조선업황의 회복으로 성동조선해양 매각이 무사히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다.

방 행장은 2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성동조선해양을 인수하는 HSG중공업의 주력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선 관련 기자재의 업황이 올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매각과정이 최종 단계까지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조선을 놓고는 “대선조선이 지난해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자금지원을 요청했고 일시적 문제였기 때문에 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했다”며 “지난해 대선조선이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며 지원한 자금도 올해 안에 상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행장은 “조선사들이 선박을 수주해도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두고 현장에서 지적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선사들의 부실 배경에 저가수주도 있는 만큼 금융기관으로서 저가수주를 막아야 하는 측면도 있지만 선박 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선수금환급보증 발급도 원활히 이뤄지도록 상황을 잘 판단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각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밟고 있는 점과 관련해 방 행장은 “유럽연합(EU)이 제일 중요하다”며 “현재 심층심사과정에 있고 지금 전망하기로는 5월 안에 결과기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우리 건설사의 해외수주 실적이 올해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우리 건설사의 해외수주 실적은 21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방 행장은 “지난해 실적은 2007년 이후로 역사적 최저점”이라며 “올해 건설시장 규모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기관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출입은행 노조가 추진한 ‘노동 이사제’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방 행장은 “다른 이사후보들과 같은 내부심사 기준에서 탈락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초 사외이사 신규 선임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이사로 앉히는 노동 이사제를 추진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

방 행장은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노조가 추천한 인사를 포함해 검토한 이유는 더욱 훌륭한 전문성을 갖추고 수출입은행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찾기 위한 것이었다”며 “노조가 추천한 인사도 포함해 같은 잣대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