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1-05 15: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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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0`에서 8K 화질 퀀텀닷 디스플레이(QLED)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10일까지 CES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화질 TV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5일 공개한 2020년형 QLED 8K TV 'Q950TS' 제품 사진.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화면 테두리를 없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 화질 TV에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데이터를 조합하고 분석해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술’과 신경망 네트워크 모델을 이용해 원본 영상의 화질과 관계없이 화질을 8K 수준으로 올려주는 ‘업스케일링 기능’도 강화했다.
TV가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정해주는 `어댑티브 픽쳐` 기능과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주는 `인공지능 스케일넷` 기술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스케일넷 기술을 아마존과 협업해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애플리케이션(앱)의 영상에도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이용자들은 2020년형 QLED 8K 화질 TV를 통해 유튜브의 8K AV1 코덱 영상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 화질 TV에 풍부한 음향 기능도 강화했다.
새로 적용한 `OTS+` 기술은 영상 속 움직이는 사물을 인식해 소리가 TV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게 한다.
TV가 주위 소음을 인식해 영상 속 목소리의 볼륨을 조정하는 `AVA` 기능과 최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TV의 화면 테두리를 없애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게 설계했다. TV의 뒷면이 평평해졌고 두께는 15mm로 얇아졌다.
삼성 스마트TV의 'TV 플러스'의 콘텐츠도 늘려 글로벌 기준으로 120여 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다른 기기와의 연결성도 높였다. 스마트폰을 TV에 가져다 대면 두 기기가 연동돼 TV화면으로 스마트폰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의 음성인식서비스 '빅스비',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어시스턴트'를 모두 지원한다. 또 TV에서도 '삼성헬스' 앱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20년형 QLED 8K 화질 TV에는 소비자에게 더욱 진화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혁신 의지가 곳곳에 배어 있다"며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8K 경험을 전달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