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1-25 1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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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가 1조 원 규모의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시장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베트남 유통업체인 ‘비엣하’와 건강기능식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이사(왼쪽)와 쏜 비엣하 회장이 22일 CJ헬스케어 본사에서 건강기능식품 유통계약 체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 베트남 법인은 간, 피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3개 품목을 비엣하에 공급한다. 비엣하는 5대 약국 체인과 개인 약국 등 1만여 곳의 베트남 전역에 제품을 유통한다.
CJ헬스케어가 글로벌시장에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헬스케어는 올해 3월 베트남 호찌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략을 준비해왔다.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베트남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했다. 생산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맡는다.
베트남시장에 선보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름은 ‘컨디션’이다. 2014년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인지도를 쌓은 CJ헬스케어 컨디션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CJ헬스케어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CJ헬스케어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라며 “컨디션 브랜드가 베트남 건강기능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비엣하와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