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이사가 13일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가 대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가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로스트아크는 대상뿐 아니라 인기게임상과 기술창작상 모든 부문에서 수상을 하며 6관왕에 올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상인 대상과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상과 기술창작상, 인기게임상 등을 수여했다.
대상은 스마일게이트RPG의 PC온라인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에 돌아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상을,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이사가 수상을 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이 지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지 대표는 “로스트아크 개발을 시작할 때만 해도 개발진은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을 만드는 데 모두 한이 맺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역할수행게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개발을 시작했다”며 “그 결과 대상까지 받게 되니 영광스럽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개발을 하는 7년 동안 불확실성이 크고 변수가 많았다”며 “게임유행이 모바일게임으로 이동할 때 PC온라인게임을 만드는 데 의문도 제기받았다”고 돌아봤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7년 동안 1천억 원을 들여 만들었다.
지 대표는 “스마일게이트그룹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개발진이 가능성을 믿고 함께 개발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로 다른 부문의 상도 휩쓸었다.
기술창작상 세부부문인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부문에서 모두 수상하고 인기게임상까지 받았다.
로스트아크는 ‘한국 게임의 희망’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면서 2018년 11월 출시됐다. 출시 초반 게임에 입장하려면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로스트아크는 지금까지 PC방게임 점유율 10위권 안에 든다.
최우수상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달빛조각사’가 수상했다.
최관호 엑스엘게임즈 대표이사는 “출시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이 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 차원에서 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그는 “재미와 감동을 넘어 개인과 사회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위안과 희망을 주는 게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모바일부문에서 체리벅스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퍼니파우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넷마블엔투의 ‘쿵야 캐치마인드’가, 콘솔부문에서 크래프톤의 ‘미스트오버’가 받았다.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부문별 수상 게임과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 대상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 최우수상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 우수상
모바일부문 △체리벅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바일부문 △퍼니파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모바일부문 △넷마블엔투 ‘쿵야 캐치마인드’
콘솔부문 △크래프톤 ‘미스트오버’
◆ 사회공헌 우수상
△라이엇게임즈코리아
◆ 차세대게임 콘텐츠상
△스마일게인트엔터테인먼트 ‘포커스온유’
◆ 기술창작상
캐릭터부문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그래픽부문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사운드부문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기획/시나리오부문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 게임비즈니스 혁신상
△전광배 펄어비스 팀장
◆ 인디게임상
△팀타파스 ‘용사식당’
◆ 스타트업 기업상
△모아이게임즈 ‘트라하’
◆ 우수개발자상
기획/디자인부문 △정원용 에이아이액스랩 디자이너
프로그래밍부문 △신정모 에이아이액스랩 개발자
◆ 자율규제이행 우수기업상
△테이크원컴퍼니
◆ 인기게임상
△스마일게이트RPG ‘로스트아크’
◆ 굿게임상
△테이크원컴퍼니 ‘BTS월드’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