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등 제과형 아이스크림제품에 가격정찰제를 도입한다.
빙그레는 내년부터 제과형 아이스크림류로 가격정찰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 빙그레의 대표 제과형 아이스크림인 '붕어싸만코'. |
소매점에 따라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가격의 편차가 커 소비자들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향한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빙그레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제과형 아이스크림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격은 800원에서 1500원까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다.
가격정찰제가 적용되면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일반 소매점 판매가는 1천 원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재고가 모두 팔린 내년 2월경부터 가격정찰제가 이 제품들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투게더와 엑설런트 등 카톤 아이스크림(떠먹는 아이스크림)에 가격정찰제를 적용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아이스크림 가격정찰제를 확대해 소비자의 가격 신뢰를 높이고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아닌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