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이 일본노선 축소 등 악재에도 연간 이용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1일 오전 10시경 대구국제공항의 2019년 누적 이용객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 1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대구국제공항의 2019년 누적 이용객이 4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대구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모습. <연합뉴스> |
2018년보다 56일 이른 시점에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의 2019년 전체 이용객이 4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10월 동안 대구공항의 전체 이용객은 399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은 174만 명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났다. 국제선은 225만 명으로 36.2% 증가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9월부터 일본노선 운항과 여객이 크게 줄었는데도 국제선 이용객 수가 늘어났다.
최성종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장은 “대구시가 대구국제공항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도 신규 국제노선을 개발하면서 대구국제공항의 성장과 여객 증가에 많이 기여했다”고 말했다.
최 지사장은 “앞으로도 여객 수요를 늘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항공사와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노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국제공항의 신규 취항계획을 살펴보면 티웨이항공이 6일, 중국동방항공이 7일 중국 옌지(연길)노선을 취항한다. 중국사천항공은 17일 장자제(장가계)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