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6500억 원 규모로 원화 조건부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원화 조건부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7%, 만기는 10년이다. 만기 전에 상환할 수 없다.
올해 국내은행이 발행한 원화 조건부 후순위채권 가운데 발행규모가 가장 크고 금리는 가장 낮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IBK기업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약 0.37%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말 기준 IBK기업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14.5%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하락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됐지만 최근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채권에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 환경 개선사업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이다.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받아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