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의 고급호텔 15곳을 인수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안의 고급호텔 15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미국 호텔 15곳. <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수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58억 달러(6조9176억 원)를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레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하게 된 호텔은 안방보험이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우량자산으로 분산투자효과가 높고 희소성이 있어 앞으로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뉴욕의 JW메리어트 에식스하우스호텔,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포시즌스호텔, 샌프란시스코의 웨스턴호텔, 실리콘밸리의 포시즌스호텔 등으로 휴양 목적의 리조트와 도심호텔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9개 도시에 분포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는 블랙스톤, 브룩필드자산운용,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세계적 투자자들과 경쟁해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이번 계약은 꾸준하게 해외시장에 도전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 혁신가를 표방하는 미래에셋의 투자DNA로 해외 우량 자산을 발굴해 투자자들의 투자기회를 넓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