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주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2020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1만6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7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바닥권에 머물고 있던 수주잔고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른 매출 증가와 수익구조 개선으로 2020년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2018년 4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된 뒤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7년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상선 수주가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고 해양생산설비도 연간 1~2건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재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삼성중공업의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은 생산하는 제품들을 모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수록 수익성이 좋아진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해양가스전 및 LNG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하는 흐름에 맞춰 해양플랜트 수주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750억 원, 영업손실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0.1% 오르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