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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진정수면마취 신약 내놔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6-20 10: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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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이 진정수면마취 신약을 출시해 중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진정수면마취제는 1990년대에 출시된 프로포폴 이후에 신약 출시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하나제약이 진정수면마취 신약 ‘레미마졸람’ 출시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제약, 진정수면마취 신약 내놔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이사.

하나제약은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에 특화된 제약사다. 2018년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됐다.

하나제약은 진정수면마취 신약 레미마졸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레미마졸람은 진정효과와 회복시간이 빠른 프로포롤과 안정성이 우수한 미다졸람(Midazolam)의 특징을 혼합한 화합물로 제약업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신약이다. 하나제약은 2013년 독일 제약사 파이온으로부터 레미마졸람을 기술이전 받았다.

하나제약은 올해 2월28일 레미마졸람의 국내 임상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임상은 전신마취의 유도 및 유지를 적응증으로 프로포폴과 비교해 비열등성 평가를 진행했다.

진정수면마취제시장은 크게 ‘전신마취의 유도 및 유지 적응증’과 ‘수술 및 진단할 때 의식하진정(내시경류)’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글로벌시장 규모는 5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시장 규모는 약 1천억 원이다.

하나제약은 레미마졸람 출시에 맞춰 화성 신공장을 주사제 중심으로 라인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설비투자에 약 40억 원을 사용해 2021년까지 준공하고 2022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하나제약은 매년 20여 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외형을 확대해 왔다”며 “올해도 29개 신규품목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제약은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1710억 원, 영업이익 3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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