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왼쪽)이 반누퐁 세야용카 태국공군 획득위원장과 함께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태국 공군의 600억 원 규모 초음속항공기 T-50TH의 개조·개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태국 공군의 600억 원 규모 초음속항공기 개량사업을 맡는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과 반누퐁 세야용카(Bhanupong Seyayongka)태국공군 획득위원장이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태국 공군의 600억 원 규모의 초음속항공기 T-50TH의 개조·개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사장은 계약식에서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태국 공군이 보여준 신뢰에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태국 공군은 2015년 T-50TH 4대를 구매한 데 이어 2017년 8대를 추가 구매하는 2차계약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맺었다.
이번 3차계약은 태국 공군의 T-50TH에 레이더와 레이더 경보수신기, 전자방해책 투발장치를 장착하는 사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태국 공군의 만족도가 높아 격공격기 FA-50과 기본훈련기 JKT-1 등의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누퐁 세야용카 태국공군 획득위원장은 “비용 대비 높은 효율성이 입증된 T-50TH를 깊이 신뢰한다”며 “앞으로도 친밀한 동반자적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