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점수는 10점 만점에 5.1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부터 12일까지 310명의 경제 정치 행정 법률 분야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운영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국정 세부 항목별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가장 높게 평가한 항목은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로 평균 6.1점을 받았다.
이어 적폐청산 5.5점, 개인정보 보호정책 5.3점, 권력기관 개혁 5.1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인사정책으로 평균 3.9점을 보였고 일자리정책은 4.2점에 머물럿다.
국정 세부항목이 아닌 별도항목으로 평가한 부동산정책은 4.3점, 재벌개혁정책은 4.6점으로 모두 5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잘하는 정부부처’로 국무총리실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다음으로 행정안전부, 통일부를 꼽았다. 반면 ‘잘못하는 정부부처’는 대통령비서실, 교육부, 법무부 순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평균 5점대로 평가한 것은 정부의 성과가 낮고 정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
문재인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분발해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