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김성주 "국민연금 수익률 올해 회복, 장기수익률이 중요"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3-13 15:50: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 수익률 회복세를 바탕으로 장기적 성과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3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개인계정에서 “다행스럽게 국내외 증시가 회복돼 2월 말 국민연금 기금 전체 수익률이 4%에 이르고 있고 금액으로 따지면 27조 원가량의 수익”이라며 “중요한 것은 단기 수익률이 아니라 장기 수익률과 누적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85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성주</a> "국민연금 수익률 올해 회복, 장기수익률이 중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연금은 2018년에는 수익률이 -0.92%로 손실을 봤지만 1988년 기금 설치 뒤부터 연 평균 누적 수익률은 5.24%였다.

1988~2018년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금은 294조 원으로 김 사장은 전체 적립금 638조8천억 원의 절반에 이른다고 바라봤다.

김 이사장은 “수익률이 낮더라도 손실을 보지 않는 안정적 투자를 하려면 채권 비중을 늘려야 하고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하려면 변동성이 크더라도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며 “다만 위험자산 비중을 높였을 때는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성과에 목표를 두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장기 투자자인 만큼 단기 수익을 좇아 급격하게 투자 비중을 바꾸기보다 대체투자, 해외투자, 직접투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 이사장은 “수익률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요인은 투자 포트폴리오, 즉 전략적 자산 배분”이라며 “수익률 부진의 원인을 정부 경제정책 실패나 기금운용의 잘못, 국민연금공단의 지방 이전 탓으로 돌리는데 그것도 사실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략적 자산 배분을 결정하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과 정부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라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2018년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0.92%)를 나타냈다. 손실 규모는 5조9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10년 만이다.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의 35%가량을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2018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이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8년 해외 주요 연기금 수익률과 자산에서 주식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 공적연기금(GPIF)은 2018년 수익률이 -7.7%였고 자산에서 주식 비중이 48%에 이른다.

미국 공무원 연기금 캘퍼스(CalPERS)는 2018년 수익률이 -3.5%였고 자산 가운데 주식이 48%를 차지한다.

네덜란드 공무원연금 ABP는 2018년 수익률이 -2.3%였고 자산에서 주식에 투자한 비중은 33%다.

캐나다 연기금 CPPIB는 2018년 수익률이 8.4%로 주요 연기금 가운데 가장 성과가 좋았다. 자산의 32%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