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두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 대표는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 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 “세종시에 행정안전부 건물을 건설할 때 대통령 집무실을 함께 짓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 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국가 균형발전은 수도권에 몰려 과밀화된 경제력과 행정력의 균형을 전국에 맞춰 함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추가 이전이 예정된 곳까지 합쳐 정부기관의 75% 정도가 세종시에 오는 점을 들어 행정수도의 면모를 제대로 갖추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도 국회에서 맡긴 용역결과가 나오면 설계를 거쳐 의사당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대표는 “대통령 산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용역사업 결과를 내놓으면 공공기관들과 협의해 제2의 혁신도시를 만드는 일을 함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의 양립을 위해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현재 8대2에서 2022년까지 7대3으로 만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