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36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
이번 수요예측에는 237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2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범위(3600원~4천 원) 기준 하단인 36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87억4520만 원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소 위축된 항공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에어부산의 성장 가능성을 본 투자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희망 공모가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지역 항공사를 넘어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 520만7천 주의 80%인 416만5600주가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인 BNK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