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전면 개편했다.

카카오는 23일 초대장 기능을 없애는 등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블로그서비스 ‘티스토리’ 12년 만에 전면 개편

▲ 카카오가 23일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전면 개편했다.


티스토리는 기존 이용자의 초대장이 있어야만 블로그 가입과 개설이 가능하도록 가입 절차를 제한해왔는데 이번 개편으로 12년 만에 초대장 기능을 폐지했다.

카카오는 이메일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블로그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무분별한 광고성 콘텐츠의 범람을 막기 위해 하루 동안 등록할 수 있는 글의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개인 블로그부터, 기업용 사이트, 포트폴리오 페이지 등 필요에 따라 티스토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의 화면도 선보였다. 

새롭게 바뀐 티스토리는 미리보기(썸네일) 리스트, 갤러리, 슬라이더 등 여러 요소로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통계와 편집자(에디터) 페이지를 개선하는 등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하기 쉽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티스토리를 사이트 제작 플랫폼으로 키워 창작자, 소상공인 등 사이트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도 쉽고 간단하게 온라인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다정 카카오 개발자는 “이번 개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티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적 블로그뿐 아니라 제품이나 기업의 소개 사이트, 포트폴리오 사이트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티스토리는 기존 블로그와 달리 HTML/CSS를 통해 편집이 가능한 오픈소스형 블로그로 2006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