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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3D낸드 기반의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첫 공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0-22 1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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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이 업계 최초로 3D낸드 공정을 적용한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솔루션을 공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자율주행차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새 자동차용 낸드플래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웨스턴디지털, 3D낸드 기반의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첫 공개
▲ 웨스턴디지털의 3D낸드 기반 자동차용 낸드플래시.

이번에 공개된 자동차용 낸드플래시는 기존의 eMMC 대신 UFS2.1규격을 적용해 구동성능이 최대 2.5배 높아졌다. 쓰기 속도는 초당 최대 550MB(메가바이트), 읽기 속도는 최대 800MB에 이른다.

자동차용 반도체 최초로 3D낸드 공정이 적용된 점도 특징이다.

3D낸드는 낸드플래시의 구동성능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인데 이전까지 자동차용 반도체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웨스턴디지털 관계자는 "자동차용 반도체 특성상 불량률이 매우 낮아야 하고 구동이 안정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웠다"며 "이번에 공개한 반도체 솔루션은 이르면 2020년 출시되는 자동차부터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의 낸드플래시 평균 탑재량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차의 기술 발전에 맞춰 관련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데이터 저장용량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3D낸드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한 만큼 대용량 낸드플래시의 수요에 대응하기 유리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턴디지털은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이미 3D낸드 기반 메모리의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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