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주주로 참여한다.

케이뱅크는 10일 이사회을 열어 모두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IMM프라이빗에쿼티, 케이뱅크 실권주 인수 통해 주주로 참여

▲ IMM프라이빗에쿼티 로고.


케이뱅크 이사회는 보통주 1936만3200주(968억1600만 원), 전환주 463만6800주(231억8400만 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케이뱅크의 기존 주주에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새로 발행되는 주식 가운데 기존 주주가 사들이지 않은 실권주를 인수 하는 방식으로 케이뱅크의 새로운 주주가 되기로 했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누적 운용자산 규모 3조3천억 원의 사모펀드로 모두 14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8월에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했으나 300억 원 전환주 발행에 그치면서 IMM프라이빗에쿼티 등을 상대로 투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가 새로 발행하는 전환주의 주금 납입일은 10월30일, 보통주의 주금 납입일 12월21일이다. 주금 납입일이 지나야 유상증자의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