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LNG 가격 상승으로 해외사업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유가 상승은 LNG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스공사의 LNG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올해 연말에 2019년 프로젝트별로 수익 전망치가 제시될 때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가스공사, LNG 가격 올라 해외사업에서 수익 좋아져

▲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에서 80달러대로 오르면서 LNG 가격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캐나다, 호주 등에서 GLNG, FLNG(Prelude) 등 LNG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말 환율이 달러당 10원 오르면 외화 환산에 따른 손실이 대략 300억 원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신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 손실을 보지만 올해 일회성 이익이 1500억 원가량 발생해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가스공사는 2018년 매출 25조9500억 원, 영업이익 1조2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