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J헬로 매각 추진과 한한령 해제 등으로 기업가치가 오를 수 있고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CJENM 목표주가를 29만1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25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CJENM이 CJ헬로를 매각한다면 CJ헬로의 지분 가치는 현재 2900억 원에서 1조 원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각이 이루어진다면 CJENM의 주당 가치가 3만~3만5천 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본 것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와 CJ헬로가 인수합병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한령이 곧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중국의 민간 사업자들이 한국의 콘텐츠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한한령이 해제되면 CJENM 본사와 스튜디오드래곤, 넷마블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CJENM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10% 정도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부문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강세, ‘미스터 션샤인’의 넷플릭스 유통수수료 현실화, 디지털 광고 매출의 고성장 지속 등이 높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개봉한 ‘공작’과 ‘협상’ 등 주요 영화들도 배급수수료를 합치면 소폭의 흑자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CJENM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4억 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