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주가가 급등했다.

남북 정상이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에 금강산 관광 정상화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덕분으로 보인다. 
 
현대상선 주가 급등,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 반영

▲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19일 현대상선 주가는 전날보다 6.93%(320원)오른 49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 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

이 합의문에는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대그룹은 7개 핵심 남북 경협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현대그룹은 이를 통해 2500억 원 수준의 연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에서 분리됐지만 금강산 관광이 진행되던 때 금강산 유람선 운항사업을 담당했다.

현대상선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건설 등과 함께 대표적 금강산 관광 관련 수혜회사로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