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릴라이언스 해양시설 수주전에서 최소 2곳의 글로벌 조선사들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업스트림은 13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9월 릴라이언스 입찰에는 삼성중공업, 미쓰이해양개발(MODEC), 테크닙FMC(TechnipFMC)-SBM오프쇼어(SBM Offshore) 컨소시엄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에지나(Egina)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
업스트림에 따르면 릴라이언스는 4~5곳 정도가 입찰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하며 다른 한국 조선사들도 추가로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릴라이언스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도 입찰서류를 발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도 입찰에 들어갈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릴라이언스 프로젝트는 인도 에너지회사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인도 동쪽 심해에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계약 규모는 2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며 2021년 중순경 인도받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