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2일 카카오톡으로 여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기존 프랜차이즈 브랜드뿐 아니라 중소사업자 음식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
그동안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치킨, 피자 등 5개로 한정돼 있었다.
이번에 치킨, 피자, 중식, 한식, 간식/분식, 족발/보쌈, 야식, 일식/회, 패스트푸드 등 모두 9개로 늘렸다.
카카오는 5월부터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입점 예약을 받았는데 모두 2만5천여 개 사업자가 신청했다. 현재는 약 1만 개 사업자가 계약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입점하고 있다.
카카오는 “입점비용과 중개 수수료를 없애 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며 “연말까지 입점계약을 맺으면 최대 60일까지 무상 기간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의 입점 수수료는 한 달에 3만 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한 사업자은 4300만 명의 카카오톡 이용자와 접점을 확보하는 동시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신메뉴 출시, 할인행사 등 소식을 전달할 수 있다.
서준호 카카오톡 주문하기 총괄 테스크포스장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 입점하고 싶어하는 중소사업자의 지속적 요구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라며 “주문할 수 있는 음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사업자는 합리적 비용으로 판매 및 마케팅 채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점을 원하는 사업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 아래의 배너를 눌러 입점 상담신청을 하거나 입점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거나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주문하기’를 눌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로 앱을 내려받거나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 주문하기는 현재 모두 300만 명의 회원, 프랜차이즈 브랜드 45개, 가맹점 약 1만5천 곳 등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9월 업계에서 처음으로 날짜나 시간을 예약하면 설정한 매장에서 음식을 찾을 수 있는 ‘픽업’ 기능을 도입했다. 1월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음성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메뉴를 안내받는 서비스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