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으로 이전할 공공기관을 고르기 위해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방 이전 후보로 꼽힌 공공기관 122곳을 분류하고 이전계획의 초안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업무 특성상 이전이 불가능한 기관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가운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에 해당하는 122개 기관은 당과 정부가 협의해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된 정부 부처도 이 대표가 언급한 122개 기관을 중심으로 구체적 분류·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발언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서울을 황폐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이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무조건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정책을 분산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인 것처럼 말하는 여당 대표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방 이전 후보로 꼽힌 공공기관 122곳을 분류하고 이전계획의 초안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업무 특성상 이전이 불가능한 기관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가운데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에 해당하는 122개 기관은 당과 정부가 협의해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된 정부 부처도 이 대표가 언급한 122개 기관을 중심으로 구체적 분류·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발언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서울을 황폐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이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무조건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정책을 분산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인 것처럼 말하는 여당 대표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