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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멀티플 카메라 기술로 전장부품사업도 탄력받는다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9-05 1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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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스마트폰 멀티플 카메라 모듈 기술을 자율주행 자동차용 카메라에도 적용해 전장부품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형상정보 인식을 위한 카메라 장착이 필수기 때문에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자동차 카메라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LG이노텍, 멀티플 카메라 기술로 전장부품사업도 탄력받는다
▲ 박종석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5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멀티플 카메라 모듈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폰 이외에도 자율주행 자동차 등 자동자 카메라에까지 기술을 연계할 수 있다고 보고 자동차 전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글로벌 1위 카메라 모듈기업으로 싱글 카메라 모듈부터 듀얼 카메라 모듈을 양산해 온 만큼 멀티플 카메라 모듈 기술도 어렵지 않게 양산 단계로 올려놓을 수 있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과 자동차 카메라 모듈은 용도가 달라 설계나 스펙 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기본 바탕이 되는 광학 이해도와 노하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듀얼 카메라 모듈 기술까지 확보된 상황이라면 멀티플로 가는 것은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그동안 자동차 카메라 모듈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과 통신 모듈을 담당하는 전장부품사업 조직을 별로도 두고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최근 해외 주요 완성차회사로부터 카메라 모듈 관련 일감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부품 관련 모듈과 모터의 시장 점유율도 2017년 6.0%에서 2018년 상반기 8.1%로 높아졌다. 

LG이노텍은 상반기 사업보고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활성화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가 늘면서 이 시스템의 모듈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히기도 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카메라 모듈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0년부터 5G 통신이 시작되면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점에서 광학솔루션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LG전자가 인수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KW와 협업할 수도 있다. 

ZKW는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에 관심을 두고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을 공모하고 있다. ZKW가 스타트업에 내건 기술 분야는 라이다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이미지 센서 등이다.

자동차 카메라 모듈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필요한 만큼 ZKW와 함께 사업영역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BIS리서치의 시장조사 보고서는 2017년 기준 8억 달러로 추정되는 자동차 카메라시장이 2026년까지 141억9천만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IS리서치는 “자율주행 수준이 향상되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해야 한다”며 “자율주행 자동차는 안전성 보장이 가장 중요해 카메라 모듈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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