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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에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힘 실어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8-31 14: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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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에 특화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공장 건설부터 물류 공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사업에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삼성전자가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에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힘 실어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31일 증권사 분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향후 수년 동안 반도체사업에 활발한 시설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3년 동안 180조 원을 투자한다는 발표가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00조 원 정도를 시설투자에 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평택 제2반도체공장과 중국 낸드플래시공장, 화성 위탁생산공장의 증설을 앞두고 있다. 기존 반도체공장의 전환 투자도 계속되고 있어 시설 투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규모가 확장되면서 계열사인 삼성SDS에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S가 삼성전자의 세계 모든 사업장에 사용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공장의 상황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데 활용되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의 공장에서 기존에 활용되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에 가장 특화돼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공장을 설계할 때부터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특화된 형태를 고려한다"며 "이후 생산 관리와 고객사에 공급을 위한 물류 이동까지 거의 모든 과정에 삼성SDS의 기술이 활용된다"고 말했다.

최근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새로 적용해 한 단계 발전한 '인텔리전트팩토리' 솔루션으로 고객사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SDS의 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장 설비의 가동 상황을 빅데이터 형태로 축적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설비에 문제가 발생할 때 이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공지능 기술은 설비 점검에 적합한 시기를 결정하거나 불량품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데 사용된다. 공장에서 이동하는 물류차량은 자율주행 기술로 최적의 동선을 찾아 효율성을 높인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공장의 유해물질 발생과 지진 등 환경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활용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에 삼성SDS의 새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하면 생산 차질 가능성을 낮추고 불량품을 줄여 결국 생산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도체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생산라인을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거나 더 발전한 미세공정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에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힘 실어
▲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안내.

삼성SDS의 솔루션은 삼성전자의 여러 반도체공장에서 축적된 정보를 통해 가장 효율적 설비 배치와 가동 방식을 분석해 제공할 수 있어 양산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발전으로 생산에 필요한 공정과 설비가 크게 늘어 공장 운영 최적화 기술이 중요해졌다"며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은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정 전환 뒤 양산과 수율 안정화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원가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사업의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삼성SDS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위탁생산 최대 경쟁사인 대만 TSMC는 최근 공장 자동화 시스템에 바이러스 공격을 받아 3분기 매출과 반도체 출하량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도 새로 적용되는 만큼 삼성전자가 이런 위험성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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