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협력사의 생산직 직원 800여 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SPC그룹은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SPL(파리바게뜨 평택 공장)에서 근무 중인 협력사 직원 830여 명을 8월1일자로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고 2일 밝혔다.
▲ SPC그룹이 계열사 파리크라상 소속 SPL(파리바게뜨 평택공장)에서 근무 중인 협력사 소속 직원 830여 명을 8월1일부로 본사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
대상은 평택 공장에서 휴면생지와 커피원두 등 파리바게뜨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 인력과 출하·물류·자재 등의 직군에서 근무하는 협력회사 직원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SPC그룹이 하도급을 준 협력사에 소속된 형태로 근무해왔다.
SPC그룹은 이번 전환을 통해 이 직원들의 급여와 복리후생을 기존 본사 직원과 같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
장기근속포상 및 휴가비 신설, 경조사비 상향 지급 등 복리후생제도가 강화되고 협력사 근무 당시의 근속기간, 퇴직연금 등도 두 승계된다.
이에 앞서 SPC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그룹 협력사의 물류·노무·판매직 직원 2천 명을 순차적으로 본사 소속으로 전환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제빵기사 직고용 논란의 해법으로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파리바게뜨 가맹점 제조기사 53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고 올해 1월 ‘노사 상생협약’을 맺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