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직통 KTX 폐지, 공항철도와 광명역 셔틀버스 증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30 17:15: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토교통부가 인천공항 KTX를 폐지한다.

대신 공항철도와 광명역 셔틀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기존 인천공항 KTX 운행차량은 다른 KTX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직통 KTX 폐지, 공항철도와 광명역 셔틀버스 증편
▲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운행한 경강선 KTX.

국토교통부는 30일 한국철도공사가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바로 운행하는 KTX를 완전히 중단하는 내용의 철도사업계획 변경 인가 신청서를 6월20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KTX는 2014년 6월부터 경부선 12회, 호남선 4회, 경전·동해·전라선 각 2회 등 하루 22회 운행했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강릉~인천공항 KTX 운행으로, 올림픽 이후에는 고속철도 차량 정비 등으로 2월1일 이후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공항 KTX는 공항철도(AREX) 운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용자가 많지 않아 운행 중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철도공사 역시 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하면서 공항철도 운행 차질과 광명 도심공항터미널 개항 등 여건 변화, 충분한 대체 교통수단, 수요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인천공항 KTX 이용자는 하루 3433명, 이용률은 21% 수준으로 KTX 평균 이용률 89.1%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공항철도의 의견을 들은 뒤 원안대로 인가를 승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 KTX 운행으로 공항철도 운행 횟수가 감소하는 등 공항철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다 KTX도 저속운행 하는 등 운행 효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봤다.

인천공항 KTX를 중단하고 여유 차량을 다른 노선에 투입하면 더 많은 국민들이 고속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공항철도 역시 증편을 통해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하루 357회의 공항철도와 84회의 광명역~인천공항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인천공항 KTX를 운행중단해도 이용자 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공항철도나 광명역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인천공항 KTX보다 시간과 가격측면에서 유리하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 KTX 중단에 따라 공항철도와 광명역 셔틀버스 증편을 조속히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한정된 철도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해 철도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인천공항 KTX 이용객이 환승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r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