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코트라 "3분기도 수출 호조세 전망, 글로벌 무역분쟁은 우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07-01 18:31: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우리나라 수출을 놓고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가격 경쟁력도 계속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는 ‘2018년 3분기 수출선행지수’가 2분기보다 0.3포인트 상승한 59.6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해외 바이어와 주재 상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코트라 "3분기도 수출 호조세 전망, 글로벌 무역분쟁은 우려"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3분기에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가격경쟁력 약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와 일부 신흥국가의 외환 및 금융 불안 등의 영향으로 2분기보다 지수가 하락한 지역이 많았으나 전체 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수가 기준치를 웃돌았다. 특히 독립국가연합(81.3)이 2분기보다 22.0포인트 증가해 수출전망지수가 가장 높았다.

일본(60.2)과 아대양주(62.5)도 각각 16.7포인트, 12.4포인트 증가해 2분기보다 더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중남미(59.6)와 유럽(68.0)은 2분기보다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식품류·자동차부품·섬유류 및 일반기계 수출 전망이 밝았다.

특히 반도체(75.7)는 2분기 대비 25.6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수출전망지수를 보였다.

그러나 무선통신기기(45.7)와 철강제품(44.2)은 2분기보다 각각 22.0포인트, 14.3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를 밑돌았다.

수입국경기지수(59.5)는 중남미와 중동아의 금융·외환시장 불안으로 2분기보다 1.9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보다 높아 경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품질경쟁력지수(55.4)는 1.7포인트 올랐으며 일본(48.4)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반면 한국제품 가격 경쟁력의 평가지수(47.8)는 2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송유황 코트라 해외시장정보실장은 “독립국가연합과 아대양주, 일본 바이어들의 한국제품 수입전망지수가 2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다만 최근 글로벌 무역분쟁과 주요 신흥국가들의 금융 및 외환시장 불안 등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