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자사주 1만3215주를 직원들에게 나눠준다. 

펄어비스는 30일 ‘검은사막’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흥행 성과를 나누기 위해 자사주 1만3215주를 임원을 제외한 계약직 등 모든 직원에게 상여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직원들에게 33억 규모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나눠줘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펄어비스가 지급하는 주식의 가격은 30일 종가(22만8500원) 기준으로 모두 30억 원 수준이다.

자사주는 임원을 제외한 계약직 모두에 근속연수와 기여도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며 일부 직원은 주식 대신 상여금으로 받게 된다. 상여금의 규모는 모두 3억 원이다.

펄어비스는 “게임 개발자의 사회적 지위 개선과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해주기 위해 이번 상여금 지급을 계획했다”며 “구성원에 성장하는 업계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을 주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검은사막 PC 온라인게임은 2014년 12월 한국에 출시된 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 940만 명을 모으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게임 플랫폼 스팀 기준 판매량이 120만 장을 보였다. 대만에서는 출시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월 출시된 뒤 국내에서 한 달 매출 416억 원을 올렸다. 현재 구글앱장터에서 매출 기준 리니지M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