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미국에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 상품명 ‘인플렉트라’)가 성공적으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 안착하며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를 밀어내고 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17일 2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레미케이드의 1분기 미국 매출이 급감했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데 그 중심에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있다”고 분석했다.
17일 존슨앤존슨은 레미케이드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이 9억6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줄었다고 발표했다. 존슨앤존슨은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약값 할인율이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에 힘입어 램시마의 점유율 확대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곧 바이오시밀러 강화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셀트리온은 2017년 말 처방량 기준 미국 점유율이 5.6%였던 램시마의 점유율을 올해 15~2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