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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한다, "5년간 3만5천 일자리 창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2-09 16: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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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208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백운규</a> 바이오헬스산업 육성한다, "5년간 3만5천 일자리 창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강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강당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 발표 및 업계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병원에서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맞춤형 신약 및 의료기기와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하도록 한다.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3만5천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산학연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바이오·헬스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 정부 인사는 백 장관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이승우 시스템산업정책관, 원창묵 원주시장,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업계 인사는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이병건 종근당 대표이사 부회장,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응석 메디아나 대표이사,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이사, 김준연 SK텔레콤 상무, 전영묵 삼성증권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백 장관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전 세계 총생산(GDP)의 10%가량을 차지하는 거대 산업이자 고령화와 건강을 향한 관심 증대와 함께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 새 산업”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데이터와 우수한 바이오 인력, 정보통신(IT) 인프라와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서정선 회장은 “올해 바이오산업 주요기업들은 1조1400억 원을 투자할 전망”이라며 “정부의 빅데이터 구축 계획에 협력하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연간 200여 명의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바이오·헬스산업 인력양성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3만5천 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으로 6개 병원을 선정해 보안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실증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4.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개인정보인 점을 감안해 병원 데이터를 기업에 제공하지 않고 병원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만 준다.

바이오와 다른 업종간에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카(car) 헬스케어,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등 신서비스도 창출한다. 다양한 생활정보를 활용한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하반기에 사업을 기획해 2019년에 추진한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이 주도하는 신약기술 개발을 이끌고 바이오시밀러와 백신 등 우리 기업들이 강점을 보유한 바이오의약품 경쟁력을 높인다. 병원과 연계해 스마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국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지역별로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바이오산업 특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분야별로 3대 혁신거점을 선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바이오·헬스업계와 기업들은 상생협력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모색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이들은 업종간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분야에서 새 서비스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공동 기술개발, 제도 개선 사항 발굴 및 건의 등의 활동을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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