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삼양식품, 팔도 상대 디자인 소송에서 패배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1-30 11:5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양식품, 팔도 상대 디자인 소송에서 패배  
▲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좌) 와 팔도의 불낙볶음면

삼양식품이 팔도를 상대로 제기한 불낙볶음면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조용철)는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포장의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팔도를 상대로 낸 등록 디자인권 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2012년 4월 불닭볶음면을 출시해 지난해 2월 현재의 포장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삼양식품은 팔도가 지난해 11월 불닭볶음면과 유사한 포장을 사용해 불낙볶음면을 출시하자 법원에 불볶음면의 판매를 막아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불닭볶음면과 불낙볶음면의 포장이 일부 유사한 점도 있지만 두 제품의 포장은 서로 다른 형태상 특징이 존재하는 만큼 실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두 제품의 포장은 전체적으로 네모난 형상이고 포장지 중앙에 둥근 용기에 담긴 조리된 볶음면 모양이 있으며, 그 주위에 화염 모양이 있는 점 등 서로 유사한 점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재판부는 “포장에서 볶음면이 담긴 용기에서 차이점이 있다”며 “불닭볶음면의 경우 프라이팬이고, 불낙볶음면은 일반 그릇으로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불닭볶음면은 좌우하단에 고추 모양의 국그릇 모양이 있는 반면 불낙볶음면은 좌측 상단에 고추를 쥔 낙지 모양이 있는 등 차이점도 있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