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응환(56) 전 삼성카드 부사장이 농협은행 카드사업 총괄사장에 선임됐다.

  농협카드 새 사장에 신응환 전 삼성카드 부사장  
▲ 신응환 농협카드 사장
농협은 10일 “신 신임 사장이 농협카드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고객신뢰를 회복해 향후 농협카드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갈 최고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1981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삼성카드의 경영지원본부장과 경영지원실장, 전무, 부사장 등을 거치면서 신용카드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카드업계 전문가다.

신 사장은 2008년 삼성카드 전무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도한 e삼성 등의 경영이 악화되자 계열사인 제일기획 등 9개 회사가 이 부회장의 주식을 매입한 사건과 관련해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하던 특검에서 조사를 받았다. 

농협카드는 앞으로 신 사장을 중심으로 카드사업 정상화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손경익 전 농협카드 사장은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 1월21일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