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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벨로스터N으로 현대차 역사의 새로운 장 열었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16 11: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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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벨로스터N으로 현대차 역사의 새로운 장 열었다"
▲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자동차 시험고성능차개발 담당 사장이 15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벨로스터 N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처음으로 출시하는 신차인 새 벨로스터와 고성능모델인 벨로스터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5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새 벨로스터, 벨로스터N, 소형 SUV 코나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1분기에 코나를 팔기 시작하며  올해 중순과 연말에 각각 새 벨로스터와 벨로스터N을 출시한다.

구민철 현대외장디자인실 이사는 이날 새 벨로스터 디자인을 설명하면서 “새 벨로스터는 과감하고 파격적 외장 디자인과 1+2 비대칭 도어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전작의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후드와 벨트라인을 하나의 강한 곡선으로 연결해 슬릭하고 개성있는 프로파일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고성능차개발 담당 사장이 상품 발표 이후 베일에 싸여있던 벨로스터N을 직접 몰고 무대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비어만 사장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N모델인 벨로스터N은 현대차가 쌓은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며 “벨로스터N으로 현대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새 벨로스터는 북미에서 누우 2.0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모두 2개의 엔진 모델로 출시된다. 모델별로 각각 6단 수동변속기 및 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 및 7단 DCT를 장착한다. 

현대차는 브랜드 준중형 차량 최초로 새 벨로스터에 ‘스마트 쉬프트’ 기능을 적용한다. 

스마트 쉬프트는 기존 스포츠와 노멀로 구성된 드라이빙 모드에 추가된 기능으로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스포츠, 노멀, 에코 가운데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 변경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벨로스터N은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된 i30 N에 이은 고성능 N모델이자 북미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고성능 N모델이다.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고성능 N모델의 개발 철학을 적용해 경주장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벨로스터N의 앞부분은 N모델임을 강조하는 ‘N’ 로고가 부착됐고 빨간색 캘리퍼(유압장치)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다. 

또한 듀얼 스포크(바퀴살)에 별 모양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과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차량 지붕이나 트렁크에 부착하는 장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벨로스터N 내부는 WRC 경주차에 사용하는 N모델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을 곳곳에 더했다. 

벨로스터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N모드, N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N모델 전용 드라이브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올해 디트로이트모터쇼 현장에 1504㎡ (약 45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4대를 포함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대 △쏘나타 등 승용차 4대 △코나 등 RV 5대 등 모두 1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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