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1-09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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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국에서 5G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8’에서 기아차와 5G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 SK텔레콤 직원이 콕핏에 앉아 5G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는 기술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체험 시나리오 △한국과 미국 사이의 5G 망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 △5G 기반 차량통신망(V2X) 등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관람객들이 차량 내에서 업무를 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미래 자율주행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5G 자율주행차 콘셉트의 콕핏(Cockpit)을 설치했다.
콕핏이란 관람객이 자동차 운전석의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한 모형이다. 관람객들은 운전석에 앉아 자율주행 차량의 인터페이스와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콕핏에 앉은 관람객들은 서울 시내 5G 커넥티드카에서 촬영한 360도 영상 보면서 마치 서울 시내를 자율주행차로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 5G 시험망을 해저 케이블로 확장해 한·미간 5G 전용 시험망을 구축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5G 기술이 자율주행과 결합하면 더욱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