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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2018에서 마이크로LED 적용한 146인치 TV 선보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08 11: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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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전자박람회 ‘CES2018’에서 마이크로LED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146인치 크기의 초대형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146인치 ‘더월’ TV와 85인치 8K급 고화질 QLEDTV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CES2018에서 마이크로LED 적용한 146인치 TV 선보여
▲ 삼성전자의 146인치 마이크로LED TV '더월'.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열리는 CES2018 개막을 앞두고 전시제품을 앞서 공개한 것이다.

더월에 초소형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됐다. 마이크로LED는 현재 사용되는 LCD나 올레드보다 화질과 내구성, 전력효율 등에 모두 앞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삼성전자 신제품과 같은 초대형 TV 상용화에도 유리한 기술이지만 아직 양산기술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더월 TV를 올해부터 주문생산 방식으로 공급한 뒤 내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 본격적 출시를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더월 TV는 화질 기술력과 크기의 제약을 없앤 미래의 TV”라며 “인공지능, QLED 등 삼성의 차별화된 기술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K급 고화질을 지원하는 85인치형 QLEDTV 신제품도 정식으로 선보였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상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체감화질을 높여주는 새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대형화 추세에도 4K급 이상 고화질 콘텐츠시장의 성장은 아직 늦다”며 “이번에 선보인 신기술로 원본 화질과 관계없이 고품질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85인치 8K급 QLEDTV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미국 등 전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에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빅스비’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도 적용했다. 사용자들이 음성명령으로 TV 기능을 조절하거나 사물인터넷 가전을 동작할 수 있다.

올해 CES2018에서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큰 2768㎡(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사물인터넷 가전과 TV, 전장부품과 반도체 등 주력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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