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경쟁력 높아지는 SK플래닛 11번가, 흑자달성 희망 보인다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04 07:4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플래닛이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11번가’의 자체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매각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온라인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쪽으로 방침이 결정됐다.
 
경쟁력 높아지는 SK플래닛 11번가, 흑자달성 희망 보인다
▲ 이인찬 SK플래닛 대표이사 부사장.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거래액은 연간 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SK플래닛은 지난해부터 11번가 거래액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11번가는 지난해 신선식품의 새벽배송, 비디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비디오커머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성장에 속도를 냈다. 지난해 11월 ‘십일절 페스티벌’을 통해 11일 동안 거래액 4400억 원을 내기도 했다.

올해는 마트상품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쓴다.

마트상품은 ‘식품’을 비롯해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을 말한다. 최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하던 제품들의 온라인 구매비중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11번가 마트제품 거래액은 최근 3년 동안 68% 성장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입하기보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11번가에 투자를 늘려 온라인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을 세웠다.

온라인플랫폼 구축은 단기적 수익 창출보다 장기투자의 성격이 짙지만 다양한 사업과 접목할 경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IT기술 역량을 키우고 있는 만큼 11번가와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도 있다.

이인찬 대표가 지난해 12월 SK플래닛을 맡았는데 이 대표는 마케팅 전략가로 평가되는 만큼 비용효율적 마케팅을 펼쳐 11번가 경쟁력 확보에 힘쓰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그동안 과도한 마케팅비용 지출로 적자폭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2016년 영업적자 3652억 원을 냈다. 지난해 적자 폭은 2372억 원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SK플레닛 적자폭이 1045억 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속도대로라면 2019년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